Altruistic Programmer's Blog (KR)

이타주의 프로그래머의 블로그

Archive for the ‘독후감’ Category

글쓰기 생각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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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배송받으면 머리말과 목차를 간단히 읽어보고는 책꽂이에 꽂아둔다. 보통은 빨라야 3개월, 늦으면 1년이 넘어서야 다시 꺼내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배송받은 날 바로 읽기 시작했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읽기 쉽다는 인상을 받았다. 본문은 책 표지만큼이나 간결하고 명료하다. '한 번 읽어볼까'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해서 완전히 읽기까지 순식간이다. 저자인 윌리엄 진서씨는 책의 내용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인간미와 온기. 간결함과 명료함. 자신의 이야기를 쓸 것. 자신을 위해 쓸 것. 정직할 것 등과 같은 원칙들과 도입부에서 독자를 끌어당기는 법.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사이에서 독자를 놓치지 않는 법. 마무리 짓는 법과 같은 기술들을 전수해준다. 훌륭한 인용문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웠다. 여러 인용문을 읽다보니 소설과 실용서적외에도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문이 영어인지라 영어에 대한 내용도 많다. 문법책에 나오지 않는 문법이나 단어 선택과 같이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미국인들도 고민하고 있다니 큰 위로가 되었다.  

(책에서 배운 걸 최대한 활용해서 써봤음. ^^;;)

Written by muscly

May 2nd, 2010 at 12:2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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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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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쇼의 책을 읽을 때마다 힘이 든다.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으면 대부분의 문장에 줄을 긋는다. 하루에 한 페이지도 못 읽고 온종일 곱씹어보는 날도 많다.  이번에도 3월말에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놓치도 못하고 가까스로 다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육체의 정화, 사념의 정화, 감정의 정화, 육체 비우기, 사념 비우기, 감정 비우기의 단계로 되어있다. 어떤 종파의 교리를 얘기하는 책은 아니다. 붓다, 마하비라, 예수, 공자, 간디에 이르는 다양한 일화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천하기 위한 명상법을 알려준다. 

나는 개발자의 길과 인생의 길이 하나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복권을 사보는 기분으로.

Written by muscly

May 1st, 2010 at 11: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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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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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리뷰를 올린 시크릿(http://altprog.com/blog/1220)의 실천법 책이다. '시크릿'을 팔고도 돈을 더 벌려고 '부록'을 내놨구나. 라는 느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어보니 두 책간의 상관관계가 그리 크지 않다. 제목만 바꾸면 별도의 자기계발서로도 팔릴 수 있을만큼 좋은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시크릿의 공동저자중 한 명인 존 다마티니가 지은 책인데, 읽어보니 저자가 참 존경스럽다. 자기 말대로 여러 교리와 철학을 열심히 연구한 티가 많이 난다.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균형잡힌 생각을 요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에너지가 넘친다.

어떤 일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다라는 양면성의 원리가 자주 등장하는데, 불교에서 분별심(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마음)을 내지 말라고 한 것이 이런 느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라고 얘기하기 쉽상인데, 역설적으로 120세까지의 목표가 있다면 건강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하루종일 할 일이 없어서 웹서핑을 하고 앉아있는 것보다는, 명확한 목표와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일한 날에  오히려 몸이 개운한 경험을 해본 나로서는 참으로 공감이 가는 얘기다.

또 돈이라는 것에 물질, 탐욕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는데, 역시나 양면성의 잣대로 보면 영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각 장마다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을 제공하는데, 이 질문들에 정성들여 대답하는 것이 나 자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나의 목표 등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Written by muscly

March 21st, 2010 at 12: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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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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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3600609

"피플웨어"의 톰 디마르코와 티모시 리스터의 최신작이다. 읽고있으면 얼굴이 화끈거리다가도 어느새 끄덕거리게 되는 현장의 얘기들로 가득차 있다. 

최고의 개발서로 꼽고 있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와 같은 반열에 오를 책이다. 내년 쯤에는 원서를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

Written by muscly

March 12th, 2010 at 10:09 pm

모리의 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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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330861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모리의 제자가 화요일마다 모리에게 찾아가서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고, 이것은 본인이 잠언집 형식으로 적은 책인데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재밌게 읽어서, 본인 입으로 말하는 내용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읽어봤어요.

개인적으로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더 재밌는 것 같지만, 이 책도 생각의 촉매로 가득차 있어요. 아마도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서 읽는 것이라 재미가 덜 했을 수도 있겠네요.

모리 본인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라서 그런지 많은 내용이 "환자"에 집중되어 있어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환자로부터 교훈을 얻게되는, 아직 한참을 살아가야하는 "보통의 사람"에 초점을 둔 것에 반해서 말이죠. 한 가지 사건을 두고 "환자"에게 필요한 교훈과 "보통의 사람"에게 필요한 교훈이라는 상이한 관점으로 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재밌네요.

주위에 투병중인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환자의 심정을 조금 더 잘 헤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나중에라도 내가 오랜 투병에 지쳐가고 있을때 이 책을 다시 꺼내 읽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itten by muscly

February 16th, 2010 at 8: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