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December, 2009
아버지들의 아버지
얼마 전에 아내가 사서 보고 있던 것을 잠깐 펼쳐봤더니 인류의 조상을 찾아나서는 소설이길래 나도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들어보는 것도 재밌고, 먼 옛날의 인류의 조상이 어떻게 살았을까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다. 인간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인류의 조상이 될 수도 있다는 상상력도 재밌다.
엄청나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잘 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베르베르 아저씨 참 글 잘쓴다는 생각도 들고, 책 뒤에 베르베르 아저씨랑 인터뷰 한 내용도 재밌다.
한의학으로 풀어본 내몸 사용설명서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서 사본 책.
질병을 한의학적인 관점과 원리로 풀어서 설명해주길 바라고 샀는데 그런 내용은 비교적 적었다. 나 같은 보통 사람을 상대로 이러이러한 질병의 경우 태양인은 무슨무슨탕이 좋으며, 태음인은 어쩌구저쩌구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적잖이 놀랐다 -_-;;
그래도 간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질병에 대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서양의학 관점에서의 설명이 대부분이라 또 한 번 적잖이 놀랐다 -_-;;
책을 다 읽고 나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마구 솟아올라서, 책 뒤쪽에서 광고하는 다른 건강서적에도 관심이 가더라는. 하지만 병 걸릴까봐 걱정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정말로 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디지탈사진 촬영술
시스템 수첩식 누구라도 프로처럼 디지탈사진 촬영술
http://www.amazon.co.jp/gp/switch-language/product/4062154110/ref=dp_change_lang?ie=UTF8&language=en_JP
서점에서 어슬렁거리다가 크기도 작고 얇아서 사본 책. 일어실력이 안되서 꼼꼼하게는 못읽었지만, 일단 어찌어찌 필요한 내용들은 다 읽었다.
한 가지 팁을 2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하는 식이라 읽기도 부담이 없고, 실패 예와 성공 예를 바로 비교해줘서 이해하기도 좋다. 인물사진, 소물(피겨등)사진, 풍경사진 등으로 큰 장이 나눠져 있는데, 상황에 맞는 렌즈 선택법이나 플래시 사용법은 여러 장에 걸쳐서 나오는 게 특징.
사진 공부 많이 하신 분들에게는 별로일 것 같고, 기본적인 조작법이나 개념, 용어들은 다 아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작은 책이 952엔이라 비싼 감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경험을 돈 주고 산다고 생각하면 사실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다. ( 쓰고나서 보니 왠지 스스로 위안하는 분위기 -_-;; )
JSF C++ Coding Standards
JSF Air Vehicle – C++ Coding Standards (Revision C)http://www.jsf.mil/downloads/documents/JSF_AV_C%2B%2B_Coding_Standards_Rev_C.doc
JSF의 C++ 코딩 표준 문서(doc) 다운로드
강력한 Coding Style – xper 그룹http://groups.google.com/group/xper/browse_thread/thread/22663b494244e858/38880e4db62cfe11?show_docid=38880e4db62cfe11
위의 링크를 소개해준 원문
비행기 만드는 JSF사에서 만든 엄격한 C++ 코딩 표준문서랍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니 아주 엄격하겠다는 생각이 막 듭니다.
Xper 그룹에서 알게되었구요, 관심있으신 분은 Xper 그룹도 구독해보세요. 좋은 내용이 많이 올라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 3 – 재사용
재사용
소규모 재사용(서브루틴 라이브러리)은 거의 50년 전부터 시작되어 잘 해결된 문제라고 한다. 다시 말해 유효성이 검증되었다는 얘기. 다만 여기서의 논쟁은 컴퓨터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재사용을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지나치게 열광한다는 점. (p.91)
반면에 대규모 재사용(컴포넌트)은 중요하고 바람직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남아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얘기. 이는 소프트웨어의 다양성에 기인한 것으로 단순히 너무 어려워서 풀 수 없는 문제다.(p.95)
대규모 재사용은 한정된 범위의 애플리케이션 도메인에 적용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여러 프로젝트나 여러 도메인에 걸쳐 적용하려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McBreen 2002)
p.98
인정하기는 싫지만 이 말이 사실이라는 걸 부인할 수가 없다. 라이브러리는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수록, 더 많은 제약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즉 범용성이 줄어드는 것. 그래서 라이브러리를 가능한 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각 라이브러리 당 제공하는 기능이 줄어들면 제약도 함께 줄어드므로 범용성이 늘어난다.
재사용에 대한 두 가지 ’3의 법칙’이 있다. (1)재사용 가능 컴포넌트를 만드는 것은 단일 목적의 컴포넌트를 만드는 것보다 세배는 어렵다. (2)컴포넌트는 재사용 라이브러리로 인정할 만큼 일반적이라 생각하기 전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봐야 한다.
p.100
대부분의 경력이 공통 라이브러리 제작이었던 나로서도 상당히 공감이 되는 얘기. 작년에 라이브러리가 아닌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신경 쓸 것도 없고, 작업중인 애플리케이션이 잘 동작하는지만 보장하면 되므로 좀 더 수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통 라이브러리는 코드 한 줄을 바꾸더라도 신경 쓸 것이 많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디자인 패턴 재사용은 코드 재사용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다.
p.111
설계를 재사용하는 행위를 칭찬하는 것. 저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해오던 디자인의 재사용에 디자인 패턴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 패턴 개념은 널리 받아들여진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패턴의 영역을 조사하고 알리는 데 힘쓰는 열정적인 학회도 있다. 실무자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패턴뿐 아니라 패턴의 체계와 구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런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이런 활동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측정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정형화된 패턴을 기반으로 했는지에 대한 연구는 내가 아는 한 없다.p.114
동의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귀 얇은 나에게 저자의 비판적인 자세는 너무 존경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