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2010
다국어 블로그로 변신
한국어 외에도 일어, 영어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블로그를 정비했습니다. 오른쪽 위에 보시면 국기가 보입니다. 아직은 모자라지만, 언젠가는 술술 일어와 영어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마침 오늘 PayPal에 가입해서 100만원정도 결제를 했더니 영어를 쓰는 여자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밥먹다 말고 어찌나 당황했던지. 왜 자꾸 일본어만 나오는지. 부끄럽네요. ^^;;
글쓰기 생각쓰기
나는 책을 배송받으면 머리말과 목차를 간단히 읽어보고는 책꽂이에 꽂아둔다. 보통은 빨라야 3개월, 늦으면 1년이 넘어서야 다시 꺼내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배송받은 날 바로 읽기 시작했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읽기 쉽다는 인상을 받았다. 본문은 책 표지만큼이나 간결하고 명료하다. '한 번 읽어볼까'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해서 완전히 읽기까지 순식간이다. 저자인 윌리엄 진서씨는 책의 내용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인간미와 온기. 간결함과 명료함. 자신의 이야기를 쓸 것. 자신을 위해 쓸 것. 정직할 것 등과 같은 원칙들과 도입부에서 독자를 끌어당기는 법.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사이에서 독자를 놓치지 않는 법. 마무리 짓는 법과 같은 기술들을 전수해준다. 훌륭한 인용문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웠다. 여러 인용문을 읽다보니 소설과 실용서적외에도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문이 영어인지라 영어에 대한 내용도 많다. 문법책에 나오지 않는 문법이나 단어 선택과 같이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미국인들도 고민하고 있다니 큰 위로가 되었다.
(책에서 배운 걸 최대한 활용해서 써봤음. ^^;;)
명상의 길
나는 오쇼의 책을 읽을 때마다 힘이 든다.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으면 대부분의 문장에 줄을 긋는다. 하루에 한 페이지도 못 읽고 온종일 곱씹어보는 날도 많다. 이번에도 3월말에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놓치도 못하고 가까스로 다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육체의 정화, 사념의 정화, 감정의 정화, 육체 비우기, 사념 비우기, 감정 비우기의 단계로 되어있다. 어떤 종파의 교리를 얘기하는 책은 아니다. 붓다, 마하비라, 예수, 공자, 간디에 이르는 다양한 일화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천하기 위한 명상법을 알려준다.
나는 개발자의 길과 인생의 길이 하나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복권을 사보는 기분으로.

